2013. 7. 2. 10:38ㆍ맛집 이야기
원조오미사꿀빵 꿀빵원조 통영꿀빵
오미사꿀빵
지난 번에 통영에서 한산도 염개바다축제인가 있었거든요~
장어, 숭어, 바지락 등등의 각종 해산물부터
승전고 올리기 등의 부대행사까지 다양하게 펼쳐졌었는데요
바다축제 참여하러 통영 간 김에
꿀빵의 원조인 오미사꿀빵을 드디어 통영까지 가서 맛보고 왔답니다!!
오미사꿀빵은 일일이 손으로 돌돌 말아 만들다보니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점심시간 전에 가도 종종 품절이 되고는 한다는데요
바꿔 말하면 그만큼 오미사꿀빵 맛이 워낙 좋아서
사람들이 꿀빵 먹으러 많이 찾다보니
더 빨리 팔리게 됐던 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오미사꿀빵은 일종의 도넛 같은 거라 그런지
잘 만들어진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하시더라구요
겉모습은 일반 도넛과 별 차이가 없었지만
먹어보고 나면 꿀빵과 도넛의 차이를 알 수 있답니다~
오미사꿀빵은 특히 뿌리가 꽤 깊은 꿀빵이였는데요~
시간을 거슬러 6.25 전쟁이 발발했던 시기 이후부터
오미사꿀방이 만들어지면서
자그만치 50년짜리 전통이 있는 꿀빵이더라구요!!
오미사꿀빵에는 팥, 고구마, 호박만 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통영의 역사가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았답니다
지역을 막론하고 저마다 자기네 집이 꿀빵 원조라며 으시되지만
한 50년 정도 꾸준하게 운영이 돼줘야 원조 라는 두 글자를
거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꿀빵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만해도 오미사라는 이름도 없었는데
당시 꿀빵을 만들어 판매를 할 때
근처에 있던 세탁소 이름이 오미사였다고 합니다.
꿀빵을 먹어본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
그 때부터 오미사 세탁소 옆에 있는 꿀빵이라 해서
오미사 꿀빵이라고 이름이 붙여지다가
세탁소가 더이상 영업을 하지 않게 되면서
오미사 꿀빵이라는 간판을 붙이게 됐다고 하네요~
꿀빵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수제 꿀빵이라 그런지 반죽이 더 찰지고 쫀득거리는 것 같았답니다.
앙금도 달짝지근한 게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예요~
역시 어디선가 봤는데 원산지에 직접 가서 먹는 맛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지난 번에는 언니가 사왔지만 이번에는
제가 사들고 언니한테 선물해야겠어요~
오미사꿀빵은 통영기념선물로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미사꿀빵
055-646-3230
경상남도 통영시 봉평동 124-7
http://www.omisa.co.kr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밀면맛집 제주 맛집 추천 올레진밀면 (0) | 2013.07.04 |
---|---|
미아삼거리역 낙지 맛집 미아삼거리 맛집 낙지일번지 미아삼거리점 (0) | 2013.07.04 |
차이나타운 맛집 차이나타운 월병 중국제과 담 (0) | 2013.06.28 |
안면도게국지 맛집 딴뚝통나무집 (0) | 2013.06.20 |
제주공항근처 맛집 제주 갈치조림맛집 외가집 (0) | 2013.06.12 |